지난해 광진구의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평균 19.8톤, 일년에 총 7,258톤으로 총 8억원 가량이 소요됐다. 음식물 쓰레기는 수분함유량이 70% 이상으로 매립·소각 시 환경오염의 주원인이 되며, 퇴비와 사료로 재활용하는데에도 많은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광진구는 공동주택 주민들의 자발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추진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오는 6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전면 시행에 앞서,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량과는 상관없이 세대별 정액 수수료를 부과해온 결과 일반주택에 비해 가구당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종량제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지역 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총 72개소로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평가는 공동주택별로 수거한 납부필증 수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대별 평균 배출량 감량률을 기준으로 전월대비 감량실적을 평가하게 된다.
구는 오는 7월 감량실적 우수단지 10개소를 선정해 음식물 전용용기를 구매해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며, 많은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4월부터 집중 주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달 동안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 중 자양우성2차아파트 외 12개 단지를 선정해 총 6,445세대를 대상으로
납부필증 스티커 방식으로 종량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 11일까지 음식물 쓰레기 총 발생량은 320,160리터로 주간별 발생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월부터 공동주택 전체 112개 단지 총 27,930세대를 대상으로‘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시범사업’을 전면 확대 실시하고, 올해 상반기에‘공동주택 종량제 수수료’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세대당 1,800원의 수수료를 정액 부과하던 것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차등 부과할 예정이다.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총 72개소 대상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