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기 가평군의 한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다 수갑을 풀고 도주한 50대 수배자가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10분께 도주한 파출소에서 500여m 떨어진 북면 목동리의 하천에서 이모(52)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을 발견한 가평소방서 119 구조대원은 "오른손에 수갑을 찬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북면 백둔리의 한 펜션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수배자로 보이는 이씨를 붙잡았고, 파출소에서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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