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 등지로 K팝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한류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한류 위크 콘서트'가 12월 2~4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예정지인 강원 평창 용평 돔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이 주최하는 콘서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고, 세계인들에게 'K팝+동계스포츠+관광'이라는 한국의 관광상품을 홍보함으로써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째날 그룹 '애프터스쿨' '유키스' '2AM' '리더스', 둘째날 가수 김규종(24) 지나(24) 그룹 '포미닛' '비스트' '마이네임', 셋째날에는 그룹 '씨스타' '다비치' '미쓰에이' '제국의 아이들' 'B1A4'가 출연한다.

관광공사 국제행사팀 차창호 팀장은 "관광객들이 K팝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대표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K팝과 더불어 동계스포츠의 콘텐츠를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자리로 꾸밀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광공사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예장동 사옥에서 이번 콘서트에 참가하는 가수들 중 2AM, 유키스, 제국의아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참 사장은 "12월1일이면 900만명이 한국을 찾게 된다. 요즘 방문객 중 10%는 한류 때문에 오는 관광객일 정도로 한류는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은 현재 한국과 일본 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K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재미있는 곳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 점을 집중 부각시켜 올해 목표인 외래 관광객 10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국의아이들은 "우리가 하는 일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줄 몰랐다"며 "한국의 홍보대사라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