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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국제중 사배자 전형 합격자 부모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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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국제중 사배자 전형 합격자 부모 직업은?
  • 엄정애기자
  • 승인 2013.03.02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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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영훈국제중학교에 합격한 학생의 부모 상당수는 의사와 변호사 등 부유층이다.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이 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비경제적 배려대상자로 영훈국제중에 입학한 16명 가운데 7명이 변호사, 의사, 사업가 자녀였다.

부모가 의사인 합격자는 2명, 유명 로펌 대표 출신 변호사 자녀가 1명이었다.

연 매출 500억 원이 넘는 중소기업 대표 자녀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 서울 강남의 빌딩 임대업자 자녀 등 사업가 자녀가 4명이다.

합격자 대부분은 다자녀 가정과 한부모 가정 자녀 자격으로 합격했다.

하지만 소년소녀 가장, 조손가정 자녀, 북한 이탈 주민 자녀, 환경미화원 자녀 합격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2011~2012년 입학생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의사, 사업가, 공무원 등의 자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 의원은 "영훈중학교가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을 철저하게 악용했다"며 "실제로 학교가 이 전형 취지에 맞는 학생들을 뽑았는지 공정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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