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벽여제' 김자인(22·고려대)이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자인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1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10차대회 리드 부문 결승에서 인공 암벽 정상을 정복해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 안젤라 아이터(오스트리아)와 공동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자인은 지난 주 슬로베니아대회에 이어 2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물 오른 기량을 뽐냈다.
예선 2경기와 준결승을 모두 완등한 김자인은 결승전에서도 끝까지 오르는데 성공, 1위로 마지막 월드컵을 마쳤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마르코비치에 이어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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