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사마당에서 출발하여 종로대로변을 따라 보신각까지
종로구는 3․1절을 맞아남인사마당에서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3․1만세 운동의 발상지 탑골공원 인근인 인사동, 종로, 보신각 등을 중심으로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기념행사를 가진다.
구가 주최하고 종로문화원이 주관하며, 서울시와 서울북부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오전 10시부터 태극기 퍼포먼스와 역사노래 음악회로 시작된다.
각계각층의 인사가 민족대표 33인으로 분하여 소개와 함께 등장하고 한배달 연구위원 이흥철 옹(독립운동가 이종훈 손)의 독립선언서 낭독, 역사음악회 어린이합창단의 3·1절 기념노래가 이어지다가 마지막으로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들은 만세삼창을 하게 된다.
기념식이 끝나면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한 민족대표 33인과 3‧1만세 운동 당시의 의상을 입은 청소년 자원봉사자 500여 명과 시민들이 손에 들고 있는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치는 태극기 물결행진을 재현한다.
이 행렬은 남인사마당에서 출발하여 종로2가 금강제화, YMCA 앞을 지나 보신각까지 약 0.6 km를 행진, 태극기로 온 종로거리가 물결치는 장관을 연출하며 그 날의 감동을 되새기게 된다.
한편 보신각 앞 광장에서는 보신각 타종행사가 진행되며, 정오에는 태극기 행진참가 인원들이 보신각 광장에 집결하여 지켜보는 가운데 보신각 타종 33회가 있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