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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에 투자하면, 수익률 13%…2012 산업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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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에 투자하면, 수익률 13%…2012 산업결산
  • 박영주 기자
  • 승인 2013.01.2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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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2012년 한국 영화산업을 결산한 결과, 한국영화는 평균 수익률 13%를 기록했다. 2005년 이후 최고 수익률이다.

전체 관객 수는 한국영화 역사상 최다인 1억9489만명으로 전년 대비 21.9% 상승했다. 한국영화 관객도 최초로 1억명을 돌파(1억1461만명)했다.

2012년 한국영화 전체 개봉작 174편 중 제작비 10억원 이상, 스크린 수 100개 이상인 70편을 기준으로 산정한 투자수익률은 13%로 잠정 집계됐다. 또 해당 영화 수익성의 잣대가 되는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영화는 전체 상업영화 70편 중 22편으로 약 31.4%에 해당했다. 이 가운데 투자 수익률 100%를 상회하는 작품은 12편으로 전체의 약 17.1%였다.

2012년 입장권 흥행수입은 1조4551억원으로 2011년 1조 2362억원에서 17.7% 상승했다.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도 58.8%에 이르렀다. 2008년 42.1%, 2009년 48.7%, 2010년에는 46.5%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2011년 51.9%를 거두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인 영화 관람 횟수도 3.83회로 2011년 3.15회를 웃돌았다. 스크린 수 역시 2011년 1974개에서 2012년 2081개로 증가했다.

한국영화는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했다. 수출총액은 2011년 3486만 달러(383억원)에서 2012년 3782만 달러(416억원)로 8.4% 증가했다.

영화 디지털온라인 시장규모는 2011년 1709억원에서 2012년 2158억원으로 26% 성장했고, 2009년 888억원을 기록한 이래 3년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IPTV, 디지털케이블 TV VOD 부문은 910억원에서 1310억원으로 44%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2012년에는 한국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신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1억1461명으로 한국영화 연간 최대 관객이 기록됐으며, 8월에는 1701만명을 모아 월간 최대 관객을 기록했다. 1000만명을 돌파한 달은 7~12월로 6개월에 이르렀다. 1000만명 이상 이 본 영화는 ‘도둑들’ ‘광해, 왕이된 남자’ 2편, 400만명 이상은 9편, 100만명 이상은 32편이다.

제6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피에타’(감독 김기덕)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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