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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임기말 무더기 사면 대단히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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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임기말 무더기 사면 대단히 나빠"
  • 강세훈 기자
  • 승인 2013.01.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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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기구인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교수는 28일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말 무더기 사면 추진과 관련해 "임기말 사면은 대단히 나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인들 비리 사면은 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최근 인수위가 이명박 대통령의 임시말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는 "형식적인 것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 자정까지도 자기 권한을 행사할 사람 아니겠냐"며 "인수위가 반대 의사를 내놓지 않으면 묵시적으로 동의했다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이른바 선긋기 용으로 나온 얘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합 차원에서 새정부 들어 사면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그는 "사법부의 결정이 존경돼야 하겠지만 국민의 통상적 법 감정에 비춰서 심히 부당한 경우에만 (사면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정치인들 비리의 경우 그런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정치인들 비리 사면은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최근에 제기되는 의혹들이) 전부 너무 오래 된 것이기 때문에 낙마 수준까지 가긴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논란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큰 문제가 된 것 아니겠냐"며 "이는 박근혜 당선인한테도 상당히 나쁜 영향을 이미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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