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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다른 후보자, 특정업무경비 자유롭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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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다른 후보자, 특정업무경비 자유롭겠나"
  • 강세훈 기자
  • 승인 2013.01.24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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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24일 이동흡 헌재재판소장 후보자의 청문회 낙마 가능성과 관련, "(이 후보자 이후에 나올)다른 후보자들도 특정업무경비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는게 당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BBS)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특정업무경비 문제의 경우 지금까지 밝혀진 상황으로 보면 이 후보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현직 재판관들의 관행처럼 알려져 있다. 다른 고위 부처도 마찬가지라는게 일반적인 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이 문제(특정업무경비)로 흠결이 있다고 해서 이 후보자를 임명 철회하거나 자진사퇴 했을 때 어떤 사람을 다시 세울 것이냐가 당의 가장 큰 고민"이라며 "관행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겠는가 하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1~22일 인사청문회 결과 결정적인 하자가 나온것은 없지만 헌법재판소 수장으로서 위신과 권위가 국민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기에는 미흡하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당내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새누리당 기류가 강행이 쉽지 않다는 분위기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지난 21~22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특정업무경비를 국가 예산 지침에 따라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야당의 공세를 받았고, 이 때문에 지난 23일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도 '부적격' 기류가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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