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여성들의 문화예술공연 관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여성행복객석' 2월 프로그램을 20일 공개했다.
'여성행복객석'이란 육아와 가사,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좀처럼 문화예술공연 관람을 하기 어려운 여성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케하는 사업이다.
여성뿐만 아니라 동반인에게도 동일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세종문화회관 12회 연속 매진공연을 마친 서울시오페라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2.22~2.23일)를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다.
마포아트센터에서는 오페라 '백범 김구'(2.15~2.16)도 만날 수 있다.
오페라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선보이는 '굿 닥터'(2.14~2.28), 10만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2.5~2.28)를 종로구 북촌나래홀에서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초구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2.14)에서는 슈만의 교향곡 제1번 Bb장조 '봄' 1, 4악장, 비발디 사계 중 '봄', '겨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전악장,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를 첼리스트 송영훈의 해설을 곁들여 감상할 수 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토요콘서트(2.16)에서는 지휘자 김대진의 설명과 18세의 나이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바이올리스트 박지윤의 연주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 와 교향곡 제5번 e단조 Op.64 곡이 연주된다.
종로구 설치극장 정미소에서는 조선시대 규방여인들의 생활을 그대로 재현시킨 연극 '숙영낭자전을 읽다'(2.1~2.3)를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규방 여인들의 '송서'라는 전통문화를 통해 조선시대 여인들의 삶 속에 이야기가 미친 영향과 그 역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학전그린소극장에서는 이웃의 소박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노래하는 뮤지컬 '빨래'(2.1~2.17)를 감상할 수 있다.
강남구 코엑스아트홀에서는 장진 감독의 코믹 연극 '서툰 사람들'(2.7~2.28)을, 동양아트홀에서는 끊임없는 거짓말로 공연 내내 웃음을 자아내는 '라이어 1탄'(2.8~2.28)을 각각 공연한다.
공연내용은 서울시 여성가족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