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 감사에서 총체적 부실이 확인된 4대강 사업에 대해 새누리당이 객관적인 평가 작업을 진행한 후 보완책을 검토키로 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별 특성이나 환경 영향 평가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이 부실을 부른 원인으로 보인다"며 "객관적인 평가 작업에 착수해 현실성 있는 보완대책을 국회 차원에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감사원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 설계 부실로 16개 보 가운데 11개 보의 내구성이 부족하고 불합리한 수질관리로 수질 악화가 우려되는 등 부실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김성태 환경노동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4대강 사업의 총체적인 점검을 통한 보완과 책임자 문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이 짧은 시간에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시간에 쫓기다시피 한 부분도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건설업체의 시공에서 부실공사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며 "총체적인 점검을 통해서 보완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일정 부분 책임자들도 불공정한 공기를 가지고 공사 시공업체를 닦달을 했거나 무조건 공기를 맞추기 위한 무리한 공정을 끌어간 측면도 문제점이 있다면 관련 책임자에 대한 문책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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