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이 설날맞이 기획공연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옛 선조들이 예의를 갖춰 손님에게 차를 대접한 접빈다례(接賓茶禮) 형식에 노래, 음악, 춤, 그림이 어우러진 풍류다회(風流茶會)를 더해 정감있는 세시풍속을 느껴볼 수 있는 공연"이라고 전했다.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주제에 맞춰 16명의 '신년다객(新年茶客)'을 선발해 함께한다. 다객들은 무대 위에서 차를 대접 받으며 공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접빈다례'와 '풍류다회'에서는 화윤차례문화원 회원들이 선발된 다객에게 차를 대접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등이 궁중무용 '처용무'와 관악합주 '경풍년', 가사 '춘면곡' 등도 펼친다.
2부 공연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 단원들의 길놀이와 비나리, 무용단의 소고춤 등이 이어진다.
공연 전 2시간, 공연 후 1시간동안 국립국악원 야외광장에서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예악당 로비에는 토정비결 체험과 서예가의 가훈작성 코너도 마련된다.
신년다객 신청은 14~25일 '설날·가족 간의 사랑·효(孝)와 예(禮)·뱀'에 관련된 사연을 e-메일 applygugak@gmail.com로 하면 된다.
다음 달 10, 11일 오후 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과 야외마당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전화(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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