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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중국이 걸림돌” 찰스 랭글 美연방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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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중국이 걸림돌” 찰스 랭글 美연방의원
  • 노창현 특파원
  • 승인 2013.01.1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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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센터'에서 한인사회지도자 만나

 대표적인 지한파 의원인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이 최근 북한로켓 발사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 “중국이 한반도 평화체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찰스 랭글 하원의원이 11일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뉴욕플러싱 오피스에서 열린 한인커뮤니티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중국의 책임론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랭글 의원은 북한이 계속해서 적대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중국의 방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한반도가 평화체제로 나아가는데 중국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위해선 먼저 북한의 적대적인 태도가 변화되야한다면서 새로운 지도자를 맞은 북한의 진정한 변화와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북한에 가족이 있는 재미동포들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미국이 안정적인 상봉절차를 마련해 달라는 한인사회의 요청에 대해 그는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주의적으로 아주 중요한 이슈라고 공감했지만 절차가 쉽지는 않다며, 지속적인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랭글 하원의원(84)은 지난해까지 무려 22선에 성공, 42년간의 의정활동을 한 현역 세 번째 최장수 의원이다. 그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위안부 이슈에 대해선 강력하게 성토했다.

고노 담화를 번복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에 대하여, 랭글 의원은 “역사적 사실을 증언하는 생존자들을 앞에 두고, 자신들의 잘못에 대하여 사과는 커녕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자리는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가 찰스 랭글 의원과 한인사회 지도자들의 만남을 통해 한인사회의 여러 이슈들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모임엔 김동찬 대표와 김동석 상임이사, 김은경 무지개의 집 사무총장, 곽호수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 J.D.김 변호사, 이승래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과 일본역사왜곡 문제외에도 이민, 교육, 경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랭글 의원은 미국에 어렸을 때 부모를 따라 온 서류미비 젊은이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지 않고 추방하려고 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며 미국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며 드림액트와 포괄적 이민개혁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최근 빈발하는 총기 사고와 관련,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총기류를 규제하려는 것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히며 시민들의 참여는 물론, 특히 미국의 종교계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것만큼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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