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인 인력을 활용한 공원지킴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공원지킴이 사업은, 고령화 시대 노인인력을 활용하여 어린이공원, 마을마당 등 휴식공간을 유지 관리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며, 동시에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효자사업으로 지난해에는 경로당 8980곳, 개인 3730명이 사업에 참여했다.
구는 올해도 개인과 경로당으로 이원화된 방식을 통해 대상지에 적합한 맞춤형 공원관리를 추진한다. 사업 시행 기간은 이달부터 올 연말말까지다.
구내 36개 어린이공원은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 36개 경로당이 관리한다. 이중 35개 어린이공원은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경로당이 2012년의 활동 실적을 인정받아 재선발됐다. 이들은 공원 내 불미스러운 행위 예방, 계도, 인력동원을 통한 공원관리를 시행한다.
마을마당 및 소공원 등 14곳은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아 선발한 개인이 담당하며, 공원청소, 훼손 시설물 보고, 불미스런 행위에 대한 시민 계도활동을 한다.
이동진 구청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을 확보하고, 어르신들의 경륜과 노하우를 공원 관리에 활용하고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일자리도 계속 확대 제공토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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