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17~18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 대통령이 12월 17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이 대통령이 일본 정국의 혼란 등을 이유로 일본의 국빈 방문 초청에 응하지 않았으나 한일 관계의 냉각을 피하고 셔틀 외교 복원을 위해 방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간 나오토(菅直人) 전 총리가 재임 중이던 연초부터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희망했지만 간 전 총리가 지난 8월 사임하면서 이 대통령의 방일 논의가 지연됐다.
앞서 노다 총리는 지난달 18일 취임 후 첫 외국 방문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후 양국은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시기와 형식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