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관광특구협의회가 주최하고 중구와 서울시의 후원하는 제48회 글로벌 명동축제가 10월7일부터 10월16일까지 명동 일대에서 열린다.
7일 오후2시부터 명동 우리은행 앞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염광여고 마칭밴드가 명동 일대에서 퍼레이드를 벌이며, 김중자 무용단의 부채춤과 성악 중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명동의 멋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명동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가장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을 관람객들이 직접 뽑는 ‘나도 명동 가수다’를 7일과 8일, 9일, 15일 연다.
8일에는 10인조 혼성 공연밴드인 ‘Sound Box’가 Rock, 가요 등 즐겁고 신나는 음악 공연과 탭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명동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어 판소리 전문가와 가야금 독주 전문가가 우리나라의 전통 공연을 펼친다. 공연 후에는 관광객들이 판소리 한소절과 함께 가야금 연주법을 배워볼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하였다.
9일에는 목소리 만으로 신비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아카펠라의 세계가 펼쳐진다. Metro(미국), The FreePlay Duo(캐나다), Suade(호주), Khusugtun(몽골) 등 해외 아카펠라 Top 4팀과 원더풀ㆍDiaㆍ메이트리 등 국내 아카펠라 Top 3팀이 출연해 아카펠라의 진수를 보여준다.
15일에는 6인조로 이뤄진 타악 퍼포먼스팀이 모듬북, 타악기 등을 이용해 젊음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한다. 16일에는 지역내 업체인 ‘뉴욕핫도그’와 함께 핫도그 빨리먹기, 세계에서 가장 긴 핫도그 기네스 도전 등 각종 퍼포먼스를 인기 개그맨들의 사회로 진행해 축제의 마지막 날을 멋있게 장식한다.
14일과 15일에는 쌀, 한우, 해물 등 각 지방의 대표 특산물을 즉석 현장 특별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대한민국 패션 중심지 명동에서 판매되는 의류ㆍ신발ㆍ액세서리 등도 특별경매에 붙인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천원부터 시작하며,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된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눈길을 모은다. 15일과 16일에는 우리나라의 천연염색을 외국인들이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천연염색 외국인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한 솟대 등을 만들어 보는 코너도 마련하였으며,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명동방문 기념 엽서를 작성후 준비된 우편함에 넣으면 거주지로 보내준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