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7 15:52 (월)
내년 공공기관 15만4000명 신규채용…고졸자는 2512명
상태바
내년 공공기관 15만4000명 신규채용…고졸자는 2512명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2.11.22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는 15만4000명이며, 이중 고졸자 채용은 25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잠정 집계해 22일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계획에 따르면 공공기관들의 전체 채용규모는 올해 신규채용규모에 비해 103명 증가한 15만4000명이었다.

공공기관 유형별로는 준정부기관이 146명, 기타공공기관이 833명 채용규모를 늘렸으나 공기업 채용계획은 876명 감소했다.

한국토지주택(LH)공사, 철도공사 등의 사업계획 축소가 공기업 채용규모 축소의 주된 원인이었다. LH공사는 지난해 501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올해는 채용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철도공사 역시 지난해 412명을 신규채용했지만 올해는 115명으로 채용계획을 대폭 축소했다.

주요 기관별로는 한국전력공사(818명), 한국가스공사(243명), 국민건강보험공단(452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330명), 서울대학교병원(1,454명), 한전KPS(318명) 등의 채용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공공기관의 고졸자 채용규모는 올해의 2508명과 비슷한 2512명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유형별로는 28개 공기업에서 채용인원의 32.5%에 달하는 1379명의 고졸자를 채용키로 했다. 준정부기관에서는 채용인원의 16.8%인 625명을, 기타공공기관에서는 채용인원의 8.7%인 692명을 고졸자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공기업의 경우 올해에 비해 고졸자 채용규모가 다소 감소(-184명)했으며, 이는 고졸채용이 많은 LH(-500명), 철도공사(-297명) 등의 신규채용인원 감소 때문이라는 것이 재정부의 설명이다.

공공기관 업무분야별로는 에너지·산업분야(1183명), SOC분야(601명) 등에서 다수의 고졸자를 채용할 계획이며, 올해에 비해서는 금융분야(21명), 교육·문화, 환경 등 기타분야(142명)의 고졸자 채용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한국전력공사(265명), 한국수력원자력(241명), 근로복지공단(51명), 국민건강보험공단(42명), 한전KPS(76명), 주택관리공단(40명)의 고졸자 채용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는 "컨설팅 용역을 통해 마련 중인 '인사보수체계 개편안'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고졸자가 급여·승진 등에서 대졸자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고졸자 채용 규모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채용정보는 오는 23~24일 서울무역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2012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통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