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가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유치와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기념 하반기 특별이벤트를 펼친다.
'한류 드림페스티벌'을 출발로 '한국 음식관광축제', '부산 세계불꽃축제', '제주 올레걷기축제' 등 한국을 매력적이고 활력 넘치는 관광목적지로서 부각시키려는 것들이다.
한류드림페스티벌(www.hallyudreamfestival.or.kr)은 신라 천년고도인 경북 경주에서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K팝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21일에는 국내 7080 기성가수들 중심의 '패밀리드림콘서트'가 열린다. 22일에는 각 대륙 지역 예선과 본선을 거친 11개국 13개 커버댄스 팀이 참가하는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23일에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의 드림콘서트가 한류드림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그룹 '비스트', '포미닛', '카라', '인피니트', '애프터스쿨', '씨스타' 등 정상급 한류스타들이 출연한다. 이와 별도로 한류드림페스티벌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신라 문화체험 등의 행사와 신라달빛역사기행, 경주남산이야기 탐방 등 관광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012 한국음식관광축제'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북 일대에서 열린다. 글로벌 음식문화축제로서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콘텐츠인 '한식'의 진면목과 세계의 다양한 미각이 맛깔스럽게 어우러지는 독특한 식도락 경험의 장을 펼친다.
역사와 삶에 녹아든 한식의 의미를 되짚는 특별기획 '밥상의 재발견'을 비롯해 '시대별 한국인의 밥', '역대 대통령들도 반한 전주 맛집', '자연을 닮은 건강밥상 사찰음식' 등 주제별 상차림이 전시된다. 또 반세기를 넘은 '대를 잇는 전북의 맛집'들이 축제 현장을 찾아 풍성한 맛의 향연을 펼친다. 아울러 '유네스코 선정 전주 음식창의 도시'를 기념해 한식명인들과 함께하는 '전주 10미 푸드쇼', '한국의 잔치음식 체험', '한국의 장 담그기 체험' 등이 펼쳐진다. 길거리 대표음식 달인들이 선보이는 'B급 요리의 반란'도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준비된다.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화려한 불꽃이 어우러지는 '제8회 부산세계불꽃축제'는 10월 26, 27일 열린다. 매회 100만명 넘는 관광객이 찾는 이 축제는 첫날인 10월2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로 분위기를 띄운 뒤 27일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대에서 첨단 멀티불꽃쇼를 펼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해변거리 퍼레이드, 저글링, 거리 그래피티 등 거리공연, 불꽃음악회 등 풍성한 식전행사와 불꽃쇼 종료 뒤 불꽃 거리공연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인 만큼 관광객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 축제를 명품관광상품화해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관광객 1만명을 유치할 예정이다.
'2012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즐기자, 이 길에서'를 주제로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열린다.

참가자는 각 코스를 걸으며 곳곳에 마련된 문화 공연 프로그램과 마을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게 된다. 또 코스가 지나는 각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1월3일 저녁에는 '간세다리 다 모여라' 파티가 열린다. 축제 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폐막제로 '퍼니밴드'와 함께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 공연이 준비된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1회용품 없이 치러진다. 참가자들은 씻어서 재사용할 수 있는 개인 수저와 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매일 각 코스 시작점에서 쓰레기봉투를 받아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클린올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이 밖에도 2013년 1~2월 중 약 50일간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방권에서 '2013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개최한다. 한류스타가 전국 16개 지역 10개 테마의 코스를 소개하는 '고품격 관광코스 홍보 방송 프로그램'도 제작해 한·중·일 TV를 통해 방송한다. 고품격 관광코스를 버스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K셔틀'을 선보여 한국방문의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