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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들 어쩌나…CJ E&M, 드라마 26개 8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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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들 어쩌나…CJ E&M, 드라마 26개 870억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1.11.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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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드라마에 거액을 투자한다.

올해 드라마 제작비로 280억원을 쓴 CJ E&M이 2012년에는 870억원을 드라마에 투입한다. 드라마 편수도 14개에서 26개로 늘어난다.

드라마사업담당 최관용 상무<사진>는 "앞으로 드라마 시장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이라는 플랫폼의 구별은 점차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며 "시청자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vN, OCN, 채널CGV 등 자사 채널뿐 아니라 채널별 성격에 맞는 지상파용 작품도 기획, 제작한다.

tvN이 특히 드라마에 집중한다. 올해 4편에서 300% 가까이 증가한 12편을 선보이며 드라마 방송시간대를 확대한다. 월화드라마 '꽃미남 밴드'를 시작으로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 로맨틱 코미디 '일년에 열두남자' '결혼의 꼼수' 등 수목드라마를 내보낸다. 일일드라마 '노란 복수초'도 2월에 볼 수 있다.

장르 드라마에 집중하는 OCN은 내년 3월 가수 겸 탤런트 양동근(32) 주연의 '히어로'를 선보인다. '야차'의 김홍선 PD와 작가 구동회씨가 만든다. 부정부패와 부조리가 판을 치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히어로물이다. 5월에는 '신의 퀴즈' 시즌3가 방송된다.

박지영 드라마제작 팀장은 "미국의 시즌제를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로맨스가필요해와 신의퀴즈 등 내년에 방송되는 시즌 프로그램들의 주요 출연진이 그대로 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내년 1월 방송되는 KBS 2TV '드림하이' 시즌2가 CJ E&M의 공동 제작물이다. 2012년 중 모두 7편의 지상파 드라마를 제작·투자한다는 목표다.

KBS 2TV '추노'의 곽정환 PD와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김원석 PD가 연출하는 드라마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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