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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우사인 볼트의 '맨유 드림'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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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우사인 볼트의 '맨유 드림' 돕겠다"
  • 이근홍 기자
  • 승인 2012.08.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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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앓이'를 하고 있는 '단거리의 황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로이터 통신은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34)가 볼트의 맨유 입단 테스트를 돕겠다는 뜻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고 보도했다.

퍼디난드는 지난 8일 볼트에게 "만약 맨유 입단 테스트를 받고 싶다면 내게 말하라"며 "그러면 우리 보스(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언질을 주겠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일단은 경기에 집중하라. 100m에서 그랬던 것처럼 200m에서도 멋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겠다"고 볼트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볼트는 "올림픽이 끝난 뒤 그 일을 함께 진행해보자. 정말 고맙다"고 답글을 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볼트는 그동안 맨유에서 축구선수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혀왔다.

특히 지난 7일 2012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구단 측으로부터 제의를 받게된다면 진지하게 맨유의 입단 테스트를 받아보고 싶다"고 말해 큰 화제를 낳았다.

볼트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맨유의 골잡이 웨인 루니(27)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만약 볼트가 맨유에 들어오게 된다면 팀의 스피드에는 약간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육상과 축구는 전혀 다른 스포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볼트가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곳은 (축구장이 아니라)트랙이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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