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기흥~용인간 도로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용인시는 이 도로 민간제안사업자인 한신공영(주) 컨소시엄이 20일 서울 여의도 렉싱톤호텔에서 한국산업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1900억원 규모의 사업자금을 공동조달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체결로 전체 사업비 2152억원 가운데 1900억원을 확보, 올해 안에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국도 42호선과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 분담 및 수도권 남부권역 내 연계성 강화를 목적으로 한신공영 컨소시엄과 용인시가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도로는 기흥구 고매동과 처인구 삼가동에 이르는 6.98km(교량 7개소, 터널 3개소 외)에 왕복 4차선(폭 20m)으로 건설된다.
201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며,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완공 뒤 30년간 민자도로의 운영수익을 갖게 된다.
한신공영(주) 컨소시엄에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일성건설, 한동건설 등 4개 기업이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 도로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1.29로 나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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