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취임 초부터 운영하고 있는 ‘열린구청장실’도 2년째를 맞고 있다.
박구청장은 취임 이후 항상 구민 모두가 구청장이라고 말하며, 구청장실 문을 활짝 열고 주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행정을 펼쳐왔다. 특별한 일정이 있는 날을 제외하곤 매일 2시에서 4시까지 구청장실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있다.
박구청장은 열린구청장실을 운영하는 이유로 “구청장 선거 당시 하루 두 시간씩 주민과 소통하겠다고 밝혔고 당선된 후에도 매일 구민과 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강행군을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한다.
‘열린구청장실’에는 지금까지 2년 동안 700여건이 넘는 면담건수에 구청장실을 찾아온 주민만도 2,600여명이 넘을 만큼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 만큼 민원도 다양하다. 영유아 보육시설 환경개선, 마을 어린이집 증원 등 육아관련문제, 도로개설에 따른 보상, 재활용 분리수거, 주차단속 등의 민원에서부터 취업문제, 경제적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개인적 민원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이야기되고 있다.
박구청장은 “주민들이 구청장실을 방문하기까지는 개인적으로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여러 부서들을 찾아다녔겠느냐. 하찮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그분들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문제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한분 한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물론 면담을 한다고 해서 찾아오시는 분들의 민원을 다 해결해 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대부분이 구청의 입장을 이해하고 만족해하며 돌아가신다.”고 말한다.
박구청장은 열린구청장실 외에도 매일 새벽에는 관내 북한산, 우이천, 공원, 학교 운동장 등 주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또 관내 34개 초·중·고등학교를 돌며 수시로 ‘학교관계자 및 학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관련 간담회’를 개최해 교육관련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외도 구민들의 독서붐 조성을 위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독서진흥을 위한 학부모와의 대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1일 동장제’를 통해 각 동별 직능단체 대표들과 만나 현안문제를 파악하고 동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