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2012년도 보건복지부인력개발원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교육과정 수강자들을 활용해 의료코디네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외국어에 능통한 한국인 68명이 의료통역사 과정을 수강하고 있으며, 국내거주 외국인중 한국어에 능통한 28명이 외국의료인 진료코디네이터 과정을 다니고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포함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아랍어 등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이들이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30시간(의료통역사) 또는 50시간(외국의료인 진료코디네이터)을 의무봉사에 임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 중구보건소로 통역을 의뢰하면 보건복지 인력개발원의 협조로 의료코디네이터를 파견해 통역서비스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역비용은 무료이며, 교통비 등 실비는 의료기관에서 전액 부담한다.
한편 구는 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중 의료기관 근무 경험자 및 한국어 능통자를 의료코디네이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우선 중국어 4명, 일본어 3명, 베트남어 1명, 몽골어 1명, 기타 언어 1명 등 다문화가정 10명을 선발해 8월까지 한국관광공사의 의료코디네이터 전문교육을 이수토록 할 예정이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활용해 무료로 의학용어와 주요 질환 및 치료법 이해, 의료문화 등을 교육한 후 9월부터 의료코디네이터로 활용한다.
구는 시범 운영후 결과와 수요를 분석해 다문화가정 출신들을 더 많이 의료코디네이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년 증가하는 외국 관광객 추세와 더불어 의료를 목적으로 방한하는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0년 8만명이었던 의료관광객을 2013년 20만명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글로벌헬스케어 수강생 및 다문화가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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