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지난 18일부터 인왕시장을 찾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값싸게 구매한 물품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공동배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토바이 1대와 차량 1대가 2~4시간 간격으로 배송서비스에 들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왕시장 공동배송센터는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지원 해 인왕시장 상인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구입상품 3만원 이상, 또는 무게 10kg이상 물품을 한 곳에서 구매하면 무료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물품을 구매한 점포에서 무료배송서비스를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시장 내 여러 점포에서 구입한 경우에도 배송센터에 직접 방문하면 집까지 배달된다. 배송지역은 서대문구 홍제동, 홍은동, 연희동과 종로구 세검정, 은평구 녹번동 등 인왕시장 반경 2km이내 지역이다.
이정근 경제발전기획단장은 “인왕시장 배송서비스가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과의 경쟁에서 함께 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지난 1일 인왕시장에 희망가게 입주를 기념하기 위해 입점식을 개최했다. 구는 인왕시장의 빈 점포 8개를 사회적기업과 청년창업자에게 2년간 무상임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기업, 창업자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꽃집, 컵케이크 판매점이 문을 열어 인왕시장이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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