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26일 ‘고맙습니다 하난곡 작은도서관’을 개관한다.
구는 2011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문화방송, (사)작은도서관을만드는사람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에 응모해 후원단체인 국민은행에서 9,300만 원을 지원받고 구비 6,700만 원을 투입하여 올해 2월부터 관악구 난우10가길 20-7(신림동 597-96)에 ‘하난곡 작은도서관’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그간 난곡지역에는 공공도서관이 없어 이곳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가기 위해서는 난곡길과 문성골길을 횡단해야 하는 위험과 불편이 있어 사실상 독서 사각지대로 독서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었으나 이번 ‘고맙습니다 하난곡 작은도서관’ 개관으로 난곡지역의 교육․정보․독서 서비스 향상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난곡 작은도서관’은 지하1층/지상3층 건물 중 지상2층과 3층에 조성됐으며, 현재 지하1층과 지상1층에는 ‘구립 하난곡 경로당’이 있다. 이용자의 편리함과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상호대차 등 최신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문 사서를 둬 이용자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서관 2층은 ‘책나라’로 어린이들이 독서와 도서 대출․반납, 정보검색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3층은 ‘엄마랑 아기랑’으로 영․유아와 엄마가 함께 책놀이도 하고 수유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맘마&코코’ 방을 조성했다.
문학, 언어, 사회과학, 역사 등 다양한 종류의 어린이 도서 약 3,200여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특히 이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어린이 및 부모들을 배려해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국가의 아동, 요리, 육아용 도서도 약 80여권을 비치했다.
특히 이용 대상층이 어린이 및 영․유아로서 어린이 안전을 위한 시설조성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 석면을 포함하고 있는 천장텍스를 폐기하고 새것으로 교체했으며, 현관 입구의 벽돌 계단 및 기둥을 방부목데크로 시공하고, 서가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서울미술고등학교 지도교사 3명, 자원봉사 학생 20여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도서관 건물 내․외부 벽면에 어린이 심성에 맞는 그림과 색채로 벽화도 그려 넣어 학부모, 영․유아, 어린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 및 국경일은 휴관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다문화 가정을 배려한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도서 80여권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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