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마을 마을공동체

은평구 산새마을 주민들이 텃밭가꾸기에 이어 꽃밭만들기에 나섰다.
지난 7일 주민 40여명이 봉산입구에 방치된 5TON 가량의 무단투기 쓰레기를 말끔히 청소해, 악취나던 쓰레기장이 나비가 찾아드는 향기로운 꽃동산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산새마을 꽃밭은 메리골드, 토레니아, 코리우스 등 여름철 꽃 내음을 물씬 풍길 수 있는 꽃묘 500송이를 구 공원녹지과에서 지원받아, 주민 20여명이 땅을 고르고, 물을 길어 날라 땀으로 일구어낸 노력의 산실이다. 금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지난19일 최고기온32°)에 주민들은 꽃묘 식재를 하는 내내 104년만에 최악의 가뭄이라는 기상청 보도에 걱정스러워 하면서도, 주민들이 함께 심은 꽃들의 아름다운 향기가 마을 전체로 퍼져나가 마을을 하나로 엮어주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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