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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문재인으론 대선서 승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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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문재인으론 대선서 승리 못해"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2.06.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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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21일 당내 경쟁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에 관해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박한 평가를 내놨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같은 방법으로 2번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방식이 이번에도 또 통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는 중간층을 얼마나 많이 끌어오느냐, 특히 수도권에 널리 퍼진 중간층을 얼마나 끌어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지난해 4·17 재보선에서 제가 50% 넘게 지지받을 수 있었던 이유도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중간층이 '손학규라면 괜찮다'란 믿음을 가지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범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를 잘 달래서 출마시켜야한다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서는 "안철수 교수가 어린애도 아니고 달래고 구슬려서 출마시키자는 게 말이 되냐"며 "이건 안철수 교수를 완전히 대상화시키는 발언이다. 한마디로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거 아니냐. 이건 예의가 아니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두관 경남도지사에 관해서는 "문재인 의원의 대체자로 나타난 경향들이 있다"며 "문재인 의원의 대체자가 아니라 민주당의 미래 지도자로 아주 소중하게 키워내야 할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사건에 관해서는 "당원명부가 특정 후보에게 유출되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친 명백한 부정선거"라며 "사실이라면 새누리당은 국민들에게 엎드려 사죄해야한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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