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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위생불량 자판기 10%…세균 기준치 120배 초과한 것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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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위생불량 자판기 10%…세균 기준치 120배 초과한 것도 있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2.06.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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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식품자동판매기 9.5%가 위생관리가 미흡하거나 고장시 연락처 미기재 등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4월24일부터 5월31일까지 소점포 및 길거리 등에 설치된 자판기 5833대를 대상으로 시설기준과 영업자 준수사항 등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자판기 556대(9.5%)가 적발됐다.

위생상태 자가 점검표 및 고장시 연락처 등 미표시가 185대로 가장 많았으며 쓰레기통 미비치 117대, 차양시설 미설치·변경신고 미이행 등 117대가 뒤를 이었다.

자판기 내부 위생불량은 103대였으며 무신고 영업은 23대, 세균수 초과는 11대나 됐다.

시는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율무차 86건도 수거해 미생물 검사를 실시했다. 11대의 자판기에서 세균수 기준치(ml 당 3,000 이하)를 초과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기준치 120배에 달하는 36만마리의 세균이 나온 것도 있었다.

서울시는 세균수를 초과한 자판기 11대는 영업정지 처분하고 고장시 연락처 미기재 등 545대는 현지시정 등 행정지도 했다. 645대의 멸실(철거) 자판기는 1차 폐업신고 안내 후 미이행 시 직권정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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