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상임고문이 대선출마선언(26일)을 앞두고 대선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임하는 포부도 밝힌다.
정 고문은 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고 대선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정 고문은 지난달 29일 열린 정치개혁모임 대선주자 초청 간담회에서도 "지난 16년 동안 당·정부·국회에서 일하며 원내대표나 예결위원장으로도 고르게 활동했다"며 "저는 살아온 길과 궤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 대상(대선 후보)으로 거론되고 검증받고 평가받을 만한 가치 있는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한다"고 출마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밖에 정 고문은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민·상인·중소기업들을 위한 경제정책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 고문의 경쟁자인 당내 대선주자들 역시 지지세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을 누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광주·전남지역에서 서부농수산물 도매시장, 광주노인복지센터, 남평 문씨 문중, 전남도의회, 해남 대흥사, 목포 평화광장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서울 시흥초등학교를 방문한 뒤 충북 청주로 이동해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청주시 문화재단에서는 '준비된 변화, 진보적 성장'이란 제목으로 충북민주희망포럼 초청강연에도 나선다.
조경태 의원은 전북지역을 탐방한다.
조 의원은 오전에 전주 소재 민주당 전북도당을 방문해 파업 중인 전북버스투쟁본부 간부들과 만나 버스파업 관련 의견을 듣는다. 오후에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익산으로 이동해 하림 공장과 쌍용건설 고속철도 건설현장을 방문한다.
한편 다음달께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이날부터 24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국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