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제9, 10구단 창단에 반대 의견을 보여온 롯데 자이언츠가 10구단 창단에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취했다.
롯데 장병수 사장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임시 이사회를 앞두고 "9, 10구단은 5~10년 뒤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는 제10구단 창단과 관련된 안건을 논의한다. 지난 12일 5차 이사회를 마치고 "10구단 창단 문제를 이른 시일 내에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던 KBO 이사회는 1주일 만에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롯데는 9구단인 NC 다이노스 창단 때에도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NC의 2013년 1군 진입을 결정할 때에도 롯데는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장 사장은 "계속해서 말해 왔지만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현 주소를 알아야 한다. (9, 10구단은)멀었다"며 "아무리 좋아도 현실을 극복할 방안이 없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수급과 구장 인프라 문제 등이 있다. 구장 인프라 때문에 일어나는 관중 동원의 한계도 있다"며 "9, 10구단은 5~10년 뒤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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