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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시민모임 "오병윤 의원 주민소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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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시민모임 "오병윤 의원 주민소환 전개"
  • 구길용 기자
  • 승인 2012.06.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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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역 진보인사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진보를 꿈꾸는 시민모임(이하 진보 시민모임)'은 18일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해 오병윤(광주 서구을·당원비상대책위원장) 의원에 대한 주민 소환운동을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당원비대위 해산이나 위원장직 사퇴 등 납득할만한 수준이 나오면 이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진보 시민모임' 전용호 공동대표 등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함께 하는 진보대중정치 실현을 위해 '진보 시민모임'을 출범한다"며 "창립총회에서 오병윤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전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진보 시민모임'은 "오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야권연대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는데도 광주시민과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일개 정파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반혁신 조직인 당원비대위를 구성해 대표를 맡았다"며 "이는 야권연대 정신을 배반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진보정당의 혁신과 쇄신을 거부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특히 "광주시민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우려와 경고가 있었는데도 이를 무시했다"며 "오 의원에 대해 정치적인 책임을 묻기 위해 주민소환운동을 펼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민모임은 그러나 "통합진보당 내에서 당원비대위 해산이나 위원장직 사임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분한 공개토론 과정을 거쳐 오 후보로부터 납득할만한 수준의 행동과 답변이 나오면 이를 철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보 시민모임'은 지난 15일 창립총회를 갖고 국민과 함께 하는 진보대중정치를 위해 정책토론회와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보 시즌2의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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