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된 6대 쇄신안과 관련, "구체적인 실천 계획과 방법,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이같이 말한 뒤 "연금제도 개선은 이철우, 국회의원 겸직금지은 여상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은 이진복, 국회 윤리특위 강화는 홍일표, 국회폭력 처벌 강화는 권성동 의원 등이 각각 내정됐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불체포 특권과 관련해서는 추후 개최될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대국민 선언의 형태로 실천의지를 확고히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통합당은 우리의 특권 내려놓기를 정치쇼라고 폄하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국회 쇄신 이슈를 선점해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게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치 쇼만 벌이고 국민과의 약속을 깨뜨린 경우가 많다"며 "대표적으로 불법 대선자금 사회 환원을 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채권 138억원 환급당시 자산가치 1100억원의 천안 연수원을 국가 헌납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 환급조치를 완료했다"면서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시절 국고 반납을 결의했지만, 그 결의를 지키지 않고 겨우 3억원만 환원하고 110억원 이상은 환원하지 않는 대국민 약속을 위반한 전과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한 번 약속하면 지키는 신뢰정당"이라며 "민주당은 국회에 조속히 등원해서 국민이 원하는 쇄신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