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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 도발 대비 불시 군사대비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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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 도발 대비 불시 군사대비태세 점검
  • 오종택 기자
  • 승인 2012.06.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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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의 군사 도발을 가상해 긴급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합참은 이날 새벽 4시 이영주 해병 소장(해사 35기)을 단장으로 한 전비태세검열단을 전후방 주요부대에 긴급 파견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점검은 북한이 수도권 지역을 장사정포로 공격하고 합참 군사지휘본부로 상황이 전파되는 것을 가상해 육군 유도탄사령부가 유도탄과 K-9 자주포를 이용해 즉각 대응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후 공대지미사일을 장착한 공군 전투기가 즉각 출동해 적 지휘부를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불시 점검은 적 도발 시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 도발을 지휘한 적 핵심세력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확고히 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점검 부대는 적의 수도권 지역에 대한 도발을 가상한 대응태세 점검과 군사적 대응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숙달했다.

이영주 소장은 "오늘 불시 긴급 점검을 통해 우리 군이 적 도발 시 도발 원점과 도발을 지휘한 핵심세력까지 즉각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은 김관진 국방장관이 최근 북한의 국내 언론사에 대한 조준타격 발언과 전방 근접 비행 등 계속된 도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 도발에 대해 신속·정확·충분·단호하게 대응해 적이 도발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적 도발 응징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불시 군사대비태세 점검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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