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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 회현자락 지형회복과 서울한양도성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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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 회현자락 지형회복과 서울한양도성 복원
  • 안희섭기자
  • 승인 2012.06.10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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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멋이 있는 한옥과 초정

서울시는 남산의 생태․역사성의 지속적인 회복과 시민들의 남산 접근성 개선을 위한 남산 회현자락 재정비사업 2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6일 개장했다.
남산 회현자락 정비 사업은 남대문 힐튼호텔 앞 남산입구에서 남산분수대 앞까지 총 171,900㎡의 공간을 녹지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총 777m의 서울 한양도성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총 3단계에 걸쳐 201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구간인 남대문 힐튼호텔 앞 아동광장은 '09년 7월 서울 한양도성 84m를 복원하고 13,700㎡의 지형을 복원해 자연스럽게 성곽을 따라 남산을 오를 수 있도록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에 완료한 2단계 사업은 백범광장 일대 지형회복 44,900㎡와 서울 한양도성 복원 239m(원형복원 130m, 흔적형상화 109m), 녹지축 연결로 남산의 생태․역사성을 회복하고 성곽을 따라 자연 스럽게 남산을 오를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였다.
일제시대 황국신민서사탑과 조선신궁 건립 및 고도성장기 도로개발로 인해 단절되었던 회현자락을 교통약자도 오를 수 있도록 완만한 ‘S’자형 오솔길로 조성하였고, 길이 70m 규모로 터널을 덮고 상부에 서울 한양도성 흔적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하여 성곽을 따라 시가지를 감상하면서 남산을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조선신궁 건립으로 파괴된 서울 한양도성은 문화재 발굴조사를 거쳐 2차로 239m를 복원하였는데, 유구가 발굴된 130m는 원형으로 복원하고 일제시대 신궁 건립터 조성으로 훼손이 심해 성곽유구가 없는 백범광장내 109m 구간은 성곽의 흔적만을 상징하는 성곽선으로 복원하였다.
남산 회현자락 3단계 구간은 성곽추정선에 위치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건물을 이전하고 문화재 발굴조사를 거쳐 2015년까지 지형회복 및 성곽복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3단계 구간은 일제강점기에 조선 신궁을 지으면서 성곽을 훼손한 지역으로 향후 서울시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회에서는 침략으로 인한 인류 문화 훼손 실태를 보고할 예정으로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3단계 구간이 완료되면 서울 한양도성 중 남산구간은 모두 복원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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