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7일 종북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에 민주통합당이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일표 원내공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갖고 "민주통합당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자진)사퇴를 요구했지만 최근 당내 이견으로 소극적으로 변했다"며 "민주당은 두 의원의 탄생이 야권 연대의 산물임을 명심해서 책임있는 자세를 견지해달라"고 말했다.
홍 원내공부대표는 "전날 통합진보당측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 결정이 있었다"며 "이번 결정은 지난 5월2일 치러진 비례대표 선거가 총체적 부실이 있었다는 것을 당 차원에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일어난 잘못을 덮지 않고 진상을 밝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두 당선인의 자격심사 추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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