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난달 전세자금보증 실적이 전월보다 10%가량 감소했다.
5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8955억원으로 전월(9863억원) 대비 9.2% 감소했다. 전세자금보증 공급건수도 2만7770건으로 4월(3만1051건)에 비해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공급액은 18.3%, 공급건수는 5.8% 증가한 실적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들어 봄철 이사수요가 마무리되면서 보증이용이 소폭 감소했다"며 "이러한 현상은 비수기인 여름철에 지속되다가 가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자금보증은 주택이 없는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쉽게 전세자금(월세보증금 포함)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을 보증해주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이고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 소득의 2.5배 범위 내에서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대출금리 외에 보증금액의 연 0.2~0.6% 수준의 보증료를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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