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는 2011년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서비스 평가결과 최우수 휴게소에 칠곡휴게소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 위치한 칠곡 휴게소는 서비스와 위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우수 휴게소에는 횡성휴게소(서창방향)와 홍성휴게소(시흥방향)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 2010년도에는 섬진강휴게소(순천방향), 2009년도에는 백양사휴게소(순천방향)이 각각 최우수 휴게소에 뽑힌 바 있다.
도로공사는 또 최우수 주유소에 문산주유소(순천방향)를 선정했다. 문산주유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평균 가격보다 리터당 50원 가량 싸게 판 것으로 나타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휴게시설 운영서비스 평가는 휴게소 시설 품질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위생, 시설관리 분야 등 300여가지 항목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최하위 5등급 평가를 받은 시설 29개는 엄중 경고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에 많이 팔린 휴게소 음식은 안성휴게소(부산방향)의 안성국밥이 차지했다. 안성국밥은 지난해 한 해동안 14만6172개가 팔려 총 8억395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덕평휴게소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은 13만4000개가 팔려 2위를 차지했지만, 매출액은 8억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문막휴게소(강릉방향)의 횡성한우 국밥, 기흥휴게소(부산방향) 전주비빔밥,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소고기국밥, 화성휴게소(목포방향) 양푼이비빔밥 순으로 나타났다.
맛자랑대회에서 호평받은 음식은 경산휴게소(서울방향)의 '경산대추 영양 갈비탕',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의 '청매실 보리된장 비빔밥', 언양휴게소(서울방향)의 '솔잎 해물 온계탕'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012년에는 가격이 저렴한 '착한 휴게소'와 100% 식품안전을 보장하는 'HACCP 인증 휴게소'를 적극 양성하고, 현재 63호점이 입점한 알뜰 주유소를 100호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