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4일 "최전방 근무 장병들이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당과 국회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해안 최전방부대인 해병 제 6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백령도는 우리가 국토방위를 위해 모든 일을 해야 할 뿐 만 아니라 자유와 번영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새누리당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 현장 방문지로 백령도를 찾게 된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며 "백령도는 인천보다도 평양이 가까운 곳이며 항상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여러 아픔이 남아있는 곳"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의 평화는 결코 남의 손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피와 땀의 대가이며 결실"이라며 "우리 장병들 한 분 한 분의 피와 땀이 후방의 평화와 안녕을 보장하고 있다. 여러가지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후 천안함 위령탑 참배, 화동 주민대피호 시찰, 주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이번 백령도 방문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종북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보수 정당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데 그 목적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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