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전력거래기관협의회(APEx)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5차 서울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회원사 CEO 등 40여명이 참석해 각 회원국의 전력시장 운영현황 및 전력시장 발전방향을 발표한다.
APEx는 PJM(미국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기관)와 ELEXON(영국 전력시장 운영기관)이 중심이 돼 1996년 구성됐으며 한국전력거래소는 2003년 가입했다.
APEx에는 현재 한국을 비롯 일본(JEPX), 호주(AEMO, IMO, Western Power) 등 9개국 15개사가 가입해 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9월15일 긴급부하조정으로 촉발된 한국의 블랙아웃 사태에 대해 점검하고 아-태 지역의 전력공급 부족시 대처할 수 있는 계통 운영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소비의 지속적 증가,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IT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른 스마트그리드 기술 적용 등 전력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APEx 회원사의 공통 관심사를 논의하고 공동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서울 공동선언'도 채택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각 국 전력산업의 발전뱡항 설정 및 지속적 변화를 위한 정책개발, 전기사업자의 경쟁력 확보, 전기사용자의 편익 증진을 위한 효율적 전력시장 개발 및 운영 정보를 공유해 APEx 회원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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