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9일 "외국인력 운용과 다문화 지원 등에 관한 중장기 전략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 제2차 중장기전략 실무조정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선발국으로 좋건 싫건 아시아 주변 국가와의 빈번한 인력이동과 교류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어 아시아의 부상은 우리에게 큰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며 "한국이 아시아의 미래를 열어 나가는데 있어 어느 나라에게도 뒤쳐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 차관은 낙후된 금융시스템, 국가간 소득 격차, 정치적 비민주성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과 관계부처 1급 등이 참석하여 '아시아의 미래'와 관련된 안건을 논의했다.
이들은 아시아와 한국의 공존·번영을 위한 조정과 포용의 문화창출을 위해 ▲외국인력 운용과 다문화지원 ▲문화를 통한 사회통합 ▲사회자본 확충 등의 중장기 대응방안을 내놓았다.
이번 회의결과는 오는 4일 제2차 중장기전략위원회에서 최종 논의를 거쳐 9월에 발표되는 중장기보고서에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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