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전날 울산에서 열린 당대표 경선 대의원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김한길 후보가 1위에 오른 것과 관련, "결과적으로 어제 울산대회는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고 평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경기도 기초단체장 정책협의회에서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모든 방송과 신문이 그 결과에 대해 대서특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 벽돌공장에서 벽돌 찍어내기 식이었던 새누리당 전당대회보다 이 얼마나 역동성이 있냐"며 "(많은 시민이)오늘 있을 부산 전당대회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기 계신 분들도 비록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어렵지만 당원으로서 전당대회에 협력해주시고 모바일 현장투표 부분에도 많은 협력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박 비대위원장은 "노동자가 제 몫·제 값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민주당의 목표"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2014년까지 완전히 정규직화하는 데 앞장서서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전날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경선 울산지역 대의원 투표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후보 8명은 이날 부산 국제신문사에서 열릴 지역순회 경선에 참가한다.

박성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