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이 20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뽑는 대의원투표 일정에 들어간다. 출사표를 낸 후보 8인은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찬·우상호·김한길·추미애·조정식·강기정·이종걸·문용식(이상 기호순)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후보자 합동연설회, 대의원 현장투표, 시·도당 개편대회에 참가한다.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는 이날 바로 공개된다.
공개된 순위와 득표수는 중간 집계로서 다음달 9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발표될 최종 결과에 합산될 뿐이지만 초반 기선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영남권 친노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해찬 후보가 울산에서 한발 앞서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김한길 후보를 위시한 非이해찬 후보들의 반격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이날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21일 국제신문사), 광주·전남(22일 화순하니옴), 대구·경북(24일 대구엑스포), 대전·충남(25일 정보통신교육원), 경남(26일), 제주(27일), 세종·충북(29일), 강원(30일 인터불고), 전북(31일) 순으로 열리는 지역순회 대의원 투표에 참가하게 된다.
대의원 투표 결과는 최종결과에 30% 반영된다. 나머지 70%는 당원·시민 선거인단의 모바일투표(6월5~6일)와 현장투표(6월8일)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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