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832번지 공공용지를 활용, 토지매입비용 절감
성동구가 대학생의 주거문제 해결과 우수한 미래 인재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구는 마장동 832번지 공공용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유스 하우징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2인용(21.45㎡) 150실 내외 300여 명을 수용하는 유스 하우징으로서 학생들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독서실, 회의실, 체력단련실, 식당 등 다목적 공간도 마련된다.
오는 15일까지 전국 지방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스 하우징 건립을 위한 지자체의 투자를 공모 중에 있다. 공모를 마친 후 11월 말 사업설명회를 실시, 투자가 결정된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고 2012년 상반기 중 공사를 착공, 2014년에 마칠 계획이다.
사업참여 지자체는 건축비와 시설운영 기금을 부담하고, 성동구는 부지를 제공한 후 시설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구에서 제공하는 공공용지를 활용하면 유스 하우징 건립을 희망하는 지자체의 토지매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반값 하숙집’에 이어 ‘지자체와 함께하는 유스 하우징’이 탄생할 것으로 내다 봤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전국 최초 해피하우스에 이어 지자체와 함께하는 유스 하우징이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자리 잡아 더 많은 시설이 건립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들이 집 걱정, 돈 걱정 없이 맘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정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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