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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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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반대"
  • 구용희 기자
  • 승인 2012.05.1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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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주년 기념식 참배는 막지 않을 터"

 5·18 32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5·18공법단체 설립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가 '민주통합당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플래카드를 통해 밝혔다.

공추위는 최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 '5·18 정신을 말로만 정강·정책으로 내세우는 민주통합당의 5·18국립묘지 참배를 적극 반대한다'는 문구의 플래카드 한 개를 내 걸었다.

공추위는 32주년 기념식이 개최되는 18일까지 해당 플래카드를 설치해 둘 방침이다.

하지만 기념식 당일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참배는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등 물리적 충돌은 피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공추위 관계자는 "자만과 오만에 대한 각성과 광주의 민의를 받아들이라는 의미에서 플래카드를 내 걸었다"며 "지난 4월 이후 한 동안 떼 내졌던 해당 플래카드를 며칠 전 다시 내 걸었다"고 말했다.

또 "뜻깊은 기념식 행사 당일 물리력 등을 동원한 참배 방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추위 회원 20여명은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5·18정신과 민주유공자를 외면하는 듯한 발언을 한 강기정 당선자는 5월 영령 앞에 설 자격이 없다"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막아섰고, 이후 양 측은 서로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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