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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통합진보 비례경선 사태, 착잡하고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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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통합진보 비례경선 사태, 착잡하고 난감"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2.05.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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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부실 파문과 관련, "한마디로 착잡하고 난감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통합진보당은)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잘못이 있는 건 인정하고 사과하고 개선시키면 되는데 그렇게 빨리 수습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통합진보당은 (대선후보)단일화 대상이라 오직 잘되기만을 바라고 있다"며 "우리 당내에도 이야기를 조심하라고 지시를 해놨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서도 "국민들이 민주당에도 책임이 있지 않느냐고 지적해 곤혹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통합진보당분들이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봐서 지혜롭게 해결을 했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어려운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현 상황을 판단했다.

박 원내대표는 "하지만 (민주당은)지난 총선에서 야권단일화를 통해 선거에 나섰고 또 앞으로도 대통령 선거를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며 "아무쪼록 통합진보당이 슬기롭게 빨리 진행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일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는 순위경쟁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후보명부가 정당성과 신뢰성을 상실한 점을 감안, 순위경쟁 비례대표 당선자·후보자와 당 대표단이 일괄사퇴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권고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정희 공동대표를 비롯해 비례대표 2번 이석기 당선자, 3번 김재연 당선자 등이 당 진상조사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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