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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줄기세포 육성위해 1815억원 투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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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줄기세포 육성위해 1815억원 투입키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2.05.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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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줄기세포의 산업화를 위해 2019년까지 1815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국가과학기술위의 '줄기세포 산업화 성과 창출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투자전략 수립안'에 따르면 정부는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방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R&D 투자전략 수립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162억원을 줄기세포 산업에 투입하고 2014년 309억원, 2015년 373억원 등 2019년까지 총 1815억원의 예산을 투입, 줄기세포를 이용한 혈소판, 연골, 인슐린 대량생산 시스템을 마련한다.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책은 원천기술 개발, 배지 및 소모품 개발, 시설장비 개발, 산업기반 지원 등 4가지로 나뉘어 추진된다.

정부는 2017년부터는 인슐린 분비세포 대량배양 시스템을 개발, 당뇨병 예방·치료제 생산 등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제대혈의 기반이 되는 부착형 줄기세포의 대량 부유 배양법,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사이토카인 국산화 개발도 2017년 완료된다. 수입에 의존하던 '실시간 모니터링 줄기세포 자동배양시스템'도 2017년 선보일 방침이다.

2018년에는 연공생성 줄기세포 시술법과 수술 중 지혈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혈소판 대량생산 기술이 개발된다.

정부는 개별 기업이 줄기세포 관련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임상 증명에 필요한 자본력 부족으로 산업화가 쉽지 않다는 판단으로 이같은 내용의 범정부적 지원 체계를 갖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로드맵을 작성, 지원체계를 확립키로 한 것"이라며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 도출될 경우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유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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