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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오픈프라이머리 검토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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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오픈프라이머리 검토해도 좋다"
  • 김형섭 기자
  • 승인 2012.05.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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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은 1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을 검토해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가 대선과정에 흥행이 없지 않나. 여러가지 안을 놓고 검토를 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당원이 아닌 일반국민들이 대선후보를 직접 선출토록 하는 경선 방식의 하나로 정몽준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 비박계 대선주자들이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 비대위원은 이와 관련해 "당심이랑 민심이 괴리돼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해도)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없기 때문에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룰을 급박하게 바꾸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두 가지를 놓고 잘 판단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박계 대선주자들이 2002년 당시 경선룰에 불복해 탈당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력을 문제삼고 있는데 대해서는 "2007년에는 대승적인 합의를 통해 본인에게 불리한 경선룰을 한번 감수했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또 이재오 의원 등이 제기한 박 위원장의 1인 독재체제 비판에 대해서도 "박 위원장이 총선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인정할 것은 인정해 줘야 한다"며 "독재체제도 박 위원장이 의도한게 아니라 비대위가 처음 들어설 때 박 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키로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야권 대선주자들과 관련해 이 비대위원은 "문재인 당선자보다 오히려 김두관 경남지사가 대선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적이 있다"며 "문 당선자와 안철수 교수는 대권과 관련해 굉장히 모호한 발언들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김 지사가 소위 말해서 노무현의 정책을 계승한다는 상징성 면에서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교수에 대해서는 "행정이나 정치 경험이 없다는 부분이 주된 비판의 대상이고 급박하게 정치를 해야 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경기도지사 자리가 나면 그쪽으로도 눈독을 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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