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이번에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끝까지 추적해서 그 뿌리를 뽑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불법 사금융 근절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89차 인터넷·라디오 연설에서 “불법 사채는 학교 폭력과 함께 우리 사회를 좀먹는 심각한 폭력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5월말까지 특별 신고기간 이후에도 불법사채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신고와 단속체계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불법 행위는 신고가 들어오는 대로 검찰과 경찰 특별수사반이 강도 높게 수사해서 처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법사채 뒤에 숨어서 협박과 폭행을 자행하면서 인권을 유린하는 폭력조직들도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서민의 고통을 덜고 서민을 따뜻하게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약사법,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등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18대 국회도 막바지”라며 “ '112위치추적법'과 '응급의료법' 같은 중요하고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아직도 통과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어 “민생 개혁 법안들은 여야 문제를 넘어 국민을 위한 시급한 현안인 만큼, 18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임시국회를 열어서 반드시 처리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