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가 가정의 소비를 주도하는 '아줌마'를 붙잡기 위해 특화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쇼핑과 자녀교육 등에 관심이 많은 주부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지난 23일 삼성카드는 쇼핑 및 교육업종에서 보다 높은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카드 5'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학원·유치원·문화센터 등 교육업종 5% 포인트 적립, 주요 백화점·할인점에서 이용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등 여성회원들의 특성을 고려한 상품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주부들의 관심이 많은 분야에 대해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출시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도 일반전문학원은 물론 학습지·독서실·온라인학원을 비롯해 대형서점, 전국 250여곳의 구민회관 문화센터 등에서 5%(월 최대 5만원)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한 레슨카드'를 출시하며 주부 고객을 유치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자신보다는 자녀를 먼저 생각하는 엄마를 위해 만들었다는 KB국민카드의 '스윗하트카드'는 학원·학습지·서점 등 교육관련 업종과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육아관련 업종에서 이용할 때 5%의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아줌마들이 소비생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며 "지속적으로 주부에게 초점을 맞춘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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