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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전면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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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전면 파업 돌입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5.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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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 저지, 조선 구조조정 분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

현대중공업이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물적분할을 확정하는 가운데 노조가 27일부터 사실상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중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 7시간(점심시간 제외) 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28일부터 주총이 열리는 31일까지는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30일에는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노조는 회사가 추진하는 물적분할에 반대해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연속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왔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기업결합과 사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물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물적분할시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이자 존속법인인 한국조선해양과 생산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분리된다.

노조는 물적분할시 본사 역할을 하게 될 한국조선해양이 대부분의 자산을 가져가고 현대중공업은 수조원대의 부채만 떠안는 생산공장으로 전락할 것이라 보고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물적분할 이후 구조조정과 단체협약 미승계로 인한 노조 파괴 등을 우려하고 있다.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에서는 한국조선해양 본사를 서울로 이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는 단체협약 승계와 고용 안정 협의를 위해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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